14세 천재 심보현양 서울大 응시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1년만에 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14세 소녀가 5일 대입수학능력 시험에 응시,서울대에 도전한다. 이번 대입수학능력 시험에서 전국 최연소 응시생으로 알려진 심보현양(울산시 남구 신정동)은 "서울대에 합격해 법관의 길을 걷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심양은 지난해 2월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같은해 8월 고입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지난 5월 고졸 검정고시를 패스한 수재.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판사가 되기로 작정한 뒤 빨리 꿈을 이루고 싶어서 검정고시를 택했다"는 심양은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공부를 하겠다"고 말했다. 심양은 시험 준비와는 별도로 중국어와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으며 워드프로세서 1급,인터넷 정보검색사 2급 자격증도 갖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