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면 근육.성욕이 쑥쑥..한미약품, '테스토겔' 시판

한미약품(대표 임성기)은 프랑스 베셍사가 지난 2000년에 개발한 바르는 남성 호르몬제 '테스토겔'을 내년 3월부터 국내에서 시판한다고 16일 밝혔다. 테스토겔은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겔 형태로 만든 제품으로 하루에 한 번 팔과 복부 등에 발라주면 성기능 향상,근육량 증가,체지방 감소,기분전환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미약품 측은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패치제나 경구용 약품,주사제 등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투명하고 끈적이지 않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스토겔은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에서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제로 소개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만 2억5천만달러어치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