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 60만원대 청소로봇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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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기업인 우리기술(대표 김덕우)이 60만원대 가격의 보급형 청소로봇을 개발했다.
지난 8월 전시장 안내용 '도우미 로봇'을 출시한 데 이어 가정용 로봇시장에도 본격 뛰어든 것이다.
우리기술은 17일 가정용 청소 로봇 개발을 완료했으며 내년부터 시장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덕우 대표는 "우리기술의 청소 로봇은 대당 가격이 60만원대로 보통 2백만원대를 웃도는 기존 수입 제품과 비교해 저렴하다"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청소에 직결되는 본질적인 기능을 강조하면서 다른 부수적인 기능을 첨가하지 않는 방식으로 로봇 생산 원가를 낮췄다.
김 대표는 "국내 소비자 니즈를 조사해 본질적인 청소기능만 우수하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내년 한 해 동안 이 로봇 제품만으로도 30억원 정도의 판매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기술은 지난 8월 전시장과 박물관 등지에서 도우미 역할을 하는 로봇을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 회사는 로봇 사업을 위해 지난 2000년에 로봇 개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꾸준하게 연구개발(R&D) 투자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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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