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아웃소싱] 중견ㆍ중소 SI업체도 서비스 강화

동양시스템즈 대우정보시스템 라이거시스템즈 아이콜스 등 중견·중소 시스템통합(SI)업체들도 IT아웃소싱을 강화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롯데카드 한국신용정보 증권금융 등 IT아웃소싱 고객 24개사(이하 계열사 포함)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IT아웃소싱부문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약 30%에 달했다. 고객기업의 전산시설과 장비를 운영하고 관리해 주는 시설관리서비스와 데이터센터 임대 또는 구축서비스, 업무수탁과 아웃소싱컨설팅, 기존 정보시스템의 재구축 운영(트랜스포메이셔널 아웃소싱) 등 다양한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대우 계열사와 KTF 한국델파이 엠텍 등 28개 IT아웃소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천5백65억원 가운데 IT아웃소싱 부문 매출액이 약 절반인 1천1백52억원에 달한다. 네트워크 통합, 통신서비스, 별정통신,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운영,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 등에 주력하고 있다. 라이거시스템즈는 코오롱과 코오롱건설 등 코오롱 그룹 계열사 등 15개사를 상대로 IT아웃소싱사업을 벌이고 있다. 라이거시스템즈의 아웃소싱 서비스는 고객의 불만을 즉시 처리할 수 있는 헬프데스크 조직은 물론 아웃소싱지원팀과 어드밴스드데이터센터(ADC)팀을 운영,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조 유통 건설 금융분야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살리면서 대주주인 CA(컴퓨터 어소시에이츠)의 기술을 활용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링크웨어는 매일유업 풀무원 한국화장품 어필텔레콤 등 주로 중견ㆍ중소기업고객 19개사에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탄탄한 비즈니스모델 개발을 통해 컨설팅업계와 관련산업에서 축적된 전문지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이콜스는 만도 라파즈한라시멘트 마이스터 보워터한라제지 현대삼호중공업 한라건설 한라콘크리트 등 20개사를 상대로 IT아웃소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아웃소싱뿐만 아니라 IT전략 컨설팅, 각종 응용프로그램 구축 등 고객의 요구를 다양하게 들어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