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세계최강 타이거 우즈와 맞대결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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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터내셔널(유럽 제외) 남자프로골프 단체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출전한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세계 최강' 타이거 우즈(28·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선전하고 있다.
20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해안도시 조지의 팬코트CC 링크스코스(파72·길이 7천4백89야드)에서 열린 스튜어트 애플비(32·호주)와 짝을 이룬 최경주는 우즈-찰스 호웰 3세(24·미국)조에 4번홀까지 한홀 차로 뒤지고 있다.
▶밤 10시 현재
첫날 경기는 포섬(두 명의 선수가 한개의 공을 번갈아 침) 방식으로 열렸다.
최경주는 대회 전 다른 선수들이 우즈와의 대결을 피하자 "나는 가서 물어뜯는 '사냥개조' 역할을 하겠다"며 맞대결을 자청,단장인 게리 플레이어(68·남아공)가 낙점토록 했다.
최경주와 우즈가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다.
다섯번의 대결 중 최경주가 우즈를 앞선 것은 아멕스챔피언십 3라운드 단 한번뿐이다.
최경주-애플비조는 2번홀까지 AS(All Square;무승부)를 이뤘지만 3번홀에서 패하며 한홀 차로 뒤졌다.
첫번째 조로 출발한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필 미켈슨조와 인터내셔널팀의 닉 프라이스-마이크 위어조는 8번홀까지 무승부를 이루고 있다.
인터내셔널팀의 비제이 싱-레티프 구센은 미국팀의 크리스 디마르코-제리 켈리에 8번홀까지 1UP(1홀차 승)로 앞서나가고 있다.
그러나 어니 엘스-아담 스콧은 6번홀까지 미국팀 짐 퓨릭-저스틴 레너드에 1홀 뒤져 있다.
미국팀의 데이비스 러브 3세-케니 페리는 인터내셔널팀의 피터 로나드-팀 클라크에 6번홀까지 2홀 앞서 있다.
미국팀의 제이 하스-프레드 펑크는 로버트 앨런비-스티븐 리니와 5번홀까지 무승부를 이루고 있다.
조지(남아공)=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