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2兆 긴급수혈로 고비 넘겼지만…] 自救대책 25일 발표

채권단의 자금 지원으로 숨통이 트인 LG카드는 자체 자구안 윤곽을 드러내며 추스르기에 나섰다. LG카드는 지난 23일 밤 이종석 사장 명의의 '채권단 지원결정에 따른 LG카드 입장'을 통해 자구책의 밑그림을 제시했다. LG카드는 "앞으로 인원 감축과 비용절감 등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함께 수익성 위주의 안정적인 영업으로 장기적 수익창출을 극대화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회사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자구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측이 마련할 자구안은 대대적인 추가 구조조정과 조직통폐합이 골자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 비주력 사업 부문 철수 및 부실자산 축소, 소모성 경비 절감안과 처분 가능한 회사 자산의 매각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채권 회수 강화 방안 등도 자구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