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중대형단지 값 조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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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아파트 가격이 지역,평형,개발재료 등에 따라 국지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예컨대 재건축 단지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중대형 평형은 조정기를 맞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 움직임은 강남권에서 뚜렷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는 0.5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강동(-2.03%) 강남(-0.52%) 송파(-0.41%) 서초구(-0.09%) 등 강남권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주공,삼성AID차관,일원 대우,현대사원 등과 강동구 암사시영 고덕주공 둔촌주공,송파구 가락시영 신천 장미,강서구 화곡동 일대와 서초 반포미주,우성 등에서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재건축 아파트의 하락 여파로 인해 일반아파트 중·대형 시장도 약세였지만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대치동 선경 우성,압구정동과 도곡동 일대 중대형 단지의 매매값 하락세는 크게 둔화되고 있다.
또 뉴타운 일대는 약간의 온기가 돌고 강북권 일부 지역은 조정기를 거쳐 보합세로 접어들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