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NOW] LG證, 중국 기업금융시장 노크

"국내에서 쌓은 기업금융(IB) 노하우를 살려 세계적인 투자은행들과 겨뤄볼 생각이다." 서경석 LG투자증권 사장은 4일 '글로벌 경영'차원에서 중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 창저우시 쉬젠밍 시장과 직접투자를 위한 투자자문 관계를 맺은 서 사장은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대한 컨설팅은 물론 창저우시 우량 기업의 중국·홍콩증시 상장도 대행하는 등 기업금융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LG증권은 특히 3천5백여개 외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창저우시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활동무대도 중국 전역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상하이 주변 10여개 도시와도 투자자문 대행을 맡기로 합의하고 내년 1월까지 협의서를 체결키로 했다. 서 사장은 "중국경제의 중심지인 상하이를 비롯 주변 도시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중국 관련 IB 업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