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강진‥ 일부지역 통신두절 피해

대만 남동부 타이퉁(台東)현에서 10일 리히터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일부 지역에서 통신이 두절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은 타이베이와 다른 지역에서도 감지됐으며 빌딩들이 1분여 동안 흔들렸다. 대만지진 관측소는 이날 지진의 진앙지가 타이베이에서 남쪽 2백km 떨어진 타이퉁현 쳉쿵 서쪽 3km 지점이라고 밝혔다.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대만 남부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고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이 두절되기도 했으나 사상자 등 인명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언론들도 양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가공)업체인 TSMC와 UMC가 지진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는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일부 남부도시에서는 소규모 화재와 가스 누출이 있었으나 당국에 의해 긴급 조치가 취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