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한경 소비자대상 (下)] '휴먼사이언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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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사이언스테크놀로지(대표 김용철)는 인천에 있는 건강보조기구 제조업체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주력제품은 작년초 개발한 패치형 침 제품인 '아무르침뜸이'.김춘범 조선대 의대교수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생체전류를 응용한 통증완화 제품이다.
김 대표는 "국내에 나와있는 제품들이 대부분 원적외선이나 자력 등을 이용한 제품인데 비해 아무르침뜸이는 규소를 이용해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전류를 올바르게 흐르도록 작용해 통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침이지만 패치형 타입이라 부작용이 적고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덜한 게 장점이다.
단순 근육통증 완화뿐만 아니라 두통과 소화불량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아무르침뜸이는 국가대표 배구팀에 납품되면서 알려졌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온라인 침 동호회나 언론을 통해 소개되기 시작했고 불과 1년여만에 20여곳의 대리점을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아무르침뜸이를 응용한 피부미용용품 네오버즈 마스크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제품 역시 얼굴 피부 개선의 해결점을 생체전류에서 찾고 있다.
생체전류의 흐름을 바로잡아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돕는 방식이다.
물 흡수 기능을 가진 마스크 원단 표면에 육각모양의 칩을 부착한 제품으로 이온화 된 물분자가 피부 깊숙이 침투해 산소를 공급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032)433-2080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