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지구 6일 분양 시작..경부고속철도 오송역 인근 행정수도 후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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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와 경부고속철도 중간역 설치 등의 재료를 가진 충북 오창지구에서 6일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6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데 이어 3월 초에는 건우C&D 등 5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새해 첫 분양
오창지구가 택지개발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분양에 들어간다.
오창지구의 7개 업체(8필지) 중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6일 청주시 LG사원아파트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이 회사가 공급할 단지는 8백18가구 규모이며 23평형 2백27가구,32평형 4백11가구,44평형 1백8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 또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등이 적용되지 않는다.
건우C&D 죽전건설 LCD산업 이원건설 등 5개 업체는 3월 초 오창지구에서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건우C&D LCD산업 이원건설 등 4개 업체는 현재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건우C&D의 조용승 사장은 "연말에 신행정수도 특별법이 통과되고 경부고속철 역사 건설이 확정돼 분양여건이 좋아졌다"며 "동시분양을 통해 바람몰이에 나서면 투자심리를 녹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재 많다
오창지구는 충북 청원군 오창면과 옥산면 일대에 조성되는 오창과학산업단지(2백85만8천여평 규모)에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주거용지는 모두 35만6천평이며 이 중 공동주택용지는 15만2천평이다.
공동주택용지에는 모두 1만2천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 초·중·고교가 2개씩 들어서고 호수 및 문화휴식공원 등이 조성된다.
경부고속철도 오창역이 차로 10분거리다.
입주가 시작되는 2006년에는 오창역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중 하나인 충북 오송과도 가깝다.
연말 신행정수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상황이어서 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첨단 과학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어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형 도시가 될 전망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