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네스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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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업체는 삼양사이고, 회사 부지가 가장 넓은 업체는 SK다.'
울산시는 울산의 '제일'이나 '최고'를 수록한 '울산기네스북'을 내달 중순께 발간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기네스북에 실릴 내용을 보면 남구 매암동 삼양사 울산공장은 지난 55년 12월 설립돼 울산에서 가장 오래된 제조업체로 기록됐다.
바다를 매립해 약 10만평의 부지에 세워진 삼양사는 5인 이상 고용사업장이 16개에 불과했던 당시에 총 1백36명의 근로자를 고용해 침체기에 있던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
울산에서 부지가 가장 넓은 제조업체는 단일 공장부지로는 세계 최대인 SK울산컴플렉스(62년 10월 대한석유공사로 출발)로 여의도의 3배인 2백50만평에 이른다.
가장 높은 굴뚝은 (주)한주가 갖추고 있는 1백53.4m로 나타났다.
지역 내 최고령자는 1백8세, 결혼생활 기간이 가장 긴 부부는 75년, 자녀를 가장 많이 둔 부부는 12명, 가장 추웠던 날의 기온은 영하 16.7도, 가장 더웠던 날은 38.6도로 조사됐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