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삼정피앤에이 '3년째 무교섭 타결'

국내 최대 철강포장 전문업체인 포항 삼정피앤에이(대표 정용희?사진)가 3년째 무교섭 타결을 이뤄냈다. 28일 삼정피앤에이에 따르면 노조는 최근 대의원총회를 거쳐 올 임단협을 회사측에 위임하기로 결정해 연속 3년째 무교섭 타결을 이뤄냈다. 서은석 노조위원장은 "한때 노사협상을 장기간 진행하면서 노사간 갈등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2002년부터 교섭권을 회사에 위임한 후 생산성은 물론 사원복지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노조와 별도로 노사화합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노사협의회도 신노사 문화를 창출한다는 차원에서 노경협의회(근로자 대표ㆍ신엄현)로 이름을 바꿨다. 회사는 이같은 노사상생을 기반으로 더욱 강도높은 열린 경영과 사원복지 시책 등으로 화답하기로 했다. (054)280-8114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