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투증권 소액주주 91.3% 보상신청

금융감독위원회는 현투증권 소액주주들로부터 보상신청을 접수한 결과 보상신청비율이 91.3%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2만5천명의 현투증권 소액주주 중 2만4천여명이 보상을 받길 원했으며 이 중에는 현투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소액주주 7백50여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청결과에 따라 소액주주들에게 지급하게 될 보상금은 4백억원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 관계자는 "보상신청한 소액주주들에게 오는 3월께 주당 7백∼8백원이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위는 해외에 거주하거나 보상신청 통지가 안된 주주들을 위해 2월 중 한차례 더 보상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