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로치,"美 고용회복 없으면 정책위험 증대"

美 고용 회복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 美 정책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30일 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로치는 자사 분석가 딕 버너와 자신은 美 경제에 있어 고용이 향후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는 사실에 동의하지만 고용 회복 지속성 여부에 있어서는 수개월동안 의견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현 상황은 경제 회복에 따른 경기순환적 고용 상승 압력과 비용 절감을 위해 저임금 국가의 노동력을 이용하는 노동 차익거래에 따른 구조적 하락 압력이 공존하고 있다고 설명. 결국 이러한 경기순환적 요인과 구조적 요인중 누가 승리하는가가 관건이며 버너는 전자의 손을 들어준 반면 자신은 후자가 더욱 강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고용이 급격한 반등세를 연출한다면 美 주도의 경제 회복은 더욱 굳건해지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은 경우 보호주의무역 도입등 정책 리스크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김희수 기자 hs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