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학생 '맞춤취업교육'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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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멘터링(mentoringㆍ후원)'을 통해 기업인과 학생들을 직접 연결시키는 맞춤식 취업교육을 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오는 1학기부터 KTF 남중수 사장, 해태제과 차석용 대표, 남영L&F 김진형 사장 등 기업인 16명을 '멘터(후원자)'로 초청, 재학생 8∼10명을 '멘티(후원받는 자)'로 연결해 맞춤 취업교육을 시키는 '멘터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삼성전자, 삼일회계법인, 보광, SK텔레콤, HP코리아 등의 간부와 실무진도 멘터로 참여한다.
또 교수진 60여명도 유통, 재무, 회계, 서비스 등 전공 분야별로 멘터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해 말 심사를 거쳐 부문별로 10명 안팎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멘터로부터 집중적인 실무교육을 받게 되며 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받는다.
숙명여대는 지난 2학기에 멘터링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학기에 SK텔레콤 김신배 전무의 멘터링을 받은 이보라양(21ㆍ문화관광학과 3학년)은 "멘터링을 통해 사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남은 기간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