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츠 사흘연속 상한가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휴비츠가 27일 무상증자 결의를 비롯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회사 차원의 자사주 취득 검토 등 호재성 공시를 '백화점식'으로 쏟아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뛰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휴비츠는 이날 오는 4월 이전에 이사회 결의를 통해 1백% 범위 내에서 무상증자를 결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식 유동성을 보강하고 수급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김현수 대표이사가 경영권 안정과 회사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기 위해 6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장내매입,지분율을 29.9%에서 33.3%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 밖에 무상증자 완료 후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신탁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날 휴비츠 주가는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회사측의 공시가 나오면서 다시 상한가로 올라섰다. 이날 종가는 4천6백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 회사는 최근 황사 수혜주로 부각되며 지난 25,26일 이틀간 상한가를 기록했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