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 배터리 수명 늘려주는 차세대 프로세서 출시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12일 전력소모를 줄여 휴대폰이나 무선PDA(개인휴대단말기)의 배터리 수명을 늘려주는 차세대 프로세서 '인텔 PXA270(코드명 벌버디)'을 선보였다. 이 프로세서는 무선 인텔 스피드스텝 기술이 적용돼 전압과 CPU 처리속도를 지능적으로 관리,전력소모를 크게 줄여준다. 기존의 '인텔PXA262'를 장착할 경우에 비해 휴대폰으로 MP3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은 42%,동화상회의 시간은 30% 늘어난다.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녹화하거나 감상하는 시간은 종전 제품보다 63∼77% 길어진다는 것이 인텔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특히 3차원 게임이나 고화질 비디오를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카메라폰의 기능과 화질을 개선하는 인텔퀵캡처기술을 채택,최대 4백만화소 이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카메라폰까지 지원할 수 있다. 인텔은 올 상반기 중 이 제품을 대량생산하기 시작한다. 인텔 PXA270 프로세서 3백12㎒는 1만대당 32달러,인텔 2천7백G 멀티미디어 가속기는 1만개당 17달러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