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한국등 北아시아 투자 매력 ↓"

메릴린치증권이 亞太 모델 포트폴리오내 호주와 인도네시아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반면 한국과 싱가포르 투자의견은 하향 조정했다. 29일 메릴린치 亞 수석전략가 스펜서 화이트는 'Veni,Vidi,Versace(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란 제목의 자산할당전략 자료에서 글로벌 모멘텀 둔화 우려감 등을 반영해 강력한 내수가 뒷바침되는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겨간다고 밝혔다. 모델 포트폴리오를 경기 후반 사이클로 이전해 더 방어적으로 구축한다고 설명. 스펜서 전략가는 "경기 리플레 매매 패턴은 살아 있으나 인플레 고조를 주시해야 한다"며"이런 측면에서 北아시아보다 다른 증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특히 北아시아 경제권은 내년 GDP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 예를 들면 중국의 경우 올해 GDP 성장률 8.5%에서 7.5%로 100bp 떨어지고 한국 역시 5.5%에서 4.5%로 둔화.홍콩은 7.8%에서 5.8%로 하락하고 싱가포르도 6.5%에서 4.1%까지 위축될 것으로 평가.대만도 6.0%에서 4.0%로 2%P 하락. 이에 따라 OECD 경기선행지표에 가장 민감한 한국 비중을 14.0%로 제시하며 기준치대비 비중축소로 의견을 낮춘다고 밝혔다.싱가포르는 시장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중국에 대한 비중축소 지속을 강조했다. 반면 호주 증시(비중 36.0% 제시)는 시장중립으로 올리고 선거 불확실성이 사라진 인도네시아는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밖에 대만은 시장중립을 지속하고 홍콩은 자산주 등 매력속 비중확대를 유지.말聯(비중확대),태국(시장중립),인도(비중확대).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