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으뜸상] 오성엘에스티..디스플레이 장비 핵심기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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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엘에스티(대표 윤순광)는 초박막액정 표시장치(TFT-LCD)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등 디스플레이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94년 6월 설립돼 2001년 8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열관련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자동화시스템 기술,소프트웨어 기술,회로설계 기술 및 통합솔루션 등도 제공한다.
이 회사의 생산품은 디스플레이 장비,반도체 장비 등 부품시험 및 제조장비로 구분되며 주력제품은 반도체 장비다.
고객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LG필립스 등이며 해외는 대만의 CMO,CPT,AU 등이 있다.
TFT-LCD 산업은 초기에는 대부분 노트북 시장에서 창출됐으나 기술의 발전으로 화면의 고화질 및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노트북 시장에서 모니터,TV시장으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제조장비 시장의 미래도 밝다는 게 회사측의 분석이다.
디스플레이장비 '오토클래브(Auto Clave)'는 TFT-LCD 제조 공정 중 광학특성을 부여하는 편광판이 부착된 LCD셀에 일정한 압력과 온도를 가해 셀과 편광판 사이에 존재하는 기포를 제거하고 편광판의 압착력을 높이기 위한 설비다.
TFT-LCD 제조공정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제조설비다.
윤순광 대표는 "오랜 열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확한 온도제어 및 시료 구동의 안정성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고능률·고생산성으로 고객의 만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도전정신과 역량강화를 목표로 멀티미디어 우량기업이 되기 위해 전 임직원이 기술개발 서비스강화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충남 아산에 확보한 부지 8천평에 제2공장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중국과 대만에 해외영업소를 설치하고 해외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윤 대표는 "이번 수상으로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며 꾸준히 신뢰를 쌓아온 중소기업으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또다른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성엘에스티는 액정디스플레이의 내구성 시험장치 관련 특허를 다수 등록해놓고 있으며 CE(유럽인증)마크 및 ISO9001을 획득했다.
(031)273-4491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