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 목표가 상향 .. 사흘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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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이 디지털 위성라디오 생산업체인 기륭전자의 목표주가를 6천7백원에서 1만6백원으로 58%나 상향조정했다.
이에 힘입어 이 회사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기륭전자는 전날보다 5백80원(9.56%) 오른 6천6백50원에 마감됐다.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 오름세다.
현대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기륭전자의 4월 매출액은 작년 4월보다 4백19%,전달보다는 25% 증가한 1백4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90년 이후 월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생산설비를 늘린지 두달도 채 안돼 라인을 풀 가동할 정도로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음달부터 라디오샥과 에코스타 등에 위성라디오를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면서 "하반기부터 미국 전역에 2천3백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월마트에도 위성라디오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