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펄프 인수 국내외 3사 각축

한솔제지 등 국내외업체 3개사 동해펄프 인수에 나섰다. 19일 제지업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법정관리업체인 동해펄프 매각 응찰마감일인 이날까지 국내 1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와 외국계 제지업체,기업구조조정업체(CRC)등 3개사가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예비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한솔제지는 지난달 13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나 입찰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이날 인수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동해펄프 매각 입찰에 참가해 관련 서류는 이미 채권단에 제출된 상태라서 오늘 인수의사만 밝혀도 절차상 문제될 게 없다"며 "채권단에서 적절한 가격만 제시한다면 언제든지 인수의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동해펄프 지분 51.3%(4백90만주)이며 최소 매각지분은 40%(3백81만여주)이다. 산업은행은 예비인수제안서를 제출한 3곳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내달초까지 선정할 방침이다. 동해펄프는 지난해 매출액 2천3백34억원,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