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2급기지로" ‥ 美통보…병력 대폭 줄듯

미국은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계획(GPR)에 따른 미군 기지의 4단계 등급 분류에서 주한미군이 1.5등급 또는 2등급 기지에 속한다는 사실을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고 외교통상부가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한미군 기지의 병력 및 기지규모가 상당 부분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주한미군의 이라크 차출로 GPR에 따른 한ㆍ미 양국간 주한미군 감축 논의가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한반도 안보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