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뜯어고치는 대학 증가..숭실ㆍ강남ㆍ광운대등 정문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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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얼굴'인 정문을 새로 짓는 대학이 늘고 있다.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내부 구성원의 발전 의지도 북돋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숭실대는 학생과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숭실대입구역(7호선) 앞에 새 정문을 지어 이전했다.
이 문은 학생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사회에 나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차가 다니지 못하며 노출 콘크리트 형식을 사용해 자연미를 살렸다.
강남대는 지난 14일 높이 28.5m의 거대한 정문을 준공했다.
강남대는 "대학의 정문은 과거 학교와 지역사회를 구분하는 경계였지만 이제부터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어울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운대는 지난 3월 후문 지역을 광장으로 새단장했다.
출입문(광운의 문)과 참빛광장,잔디광장 등으로 이뤄져 휴식과 만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