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前총재, 칠순에 '이색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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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칠순 생일을 맞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여러가지 '이색선물'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이명박 서울시장 등 이 전 총재와 인연을 맺었던 정치인들은 대부분 난이나 화분을 보내 이 전 총재의 고희를 축하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이같은 의례적인 선물과 달리 손학규 경기지사는 고급 와인을,안상수 인천시장은 제철을 맞은 연평도 게를 선물했다.
얼마전 경기 정무부지사로 부임한 김성식 부지사는 집안에만 주로 머무르고 있는 이 전 총재를 위해 '운동복'을 선물했다.
한나라당 모 의원은 "잔치를 안한다고 하지만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며 떡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 총재를 가까이서 모셨던 옛 비서실 여직원들은 이 전 총재가 독서로 소일하거나 심심할 때 드시라며 '과자'를 선물,이 전 총재에게 감동을 안겨줬다는 후문이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