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가정의 달' 5월 실적호조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의 5월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는 11일 5월 영업이익이 2억5천만원으로 지난 4월보다 60.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72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6.7% 늘었다. '가정의 달' 특수에 힘입어 판매총액(6백28억원)은 4월보다 7.9% 증가했다. LG투자증권은 인터파크에 대해 "지난 97년 설립 이래 작년까지 7년동안 영업적자 상태가 지속됐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흑자구조로 돌아서 내년에는 1백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허도행 대우증권 연구원도 "인터파크는 도서 화장품 게임 등에 대한 무료배송 정책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종합 인터넷 쇼핑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면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투자 메리트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