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KOREA] 이공계 지원 정.관계 인사들 앞장

이공계 출신으로 정·관계에 새로 진출한 인사들이 고급 과학두뇌를 발굴하고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출신인 열린우리당 홍창선 의원 등은 25일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의 국회 연구모임인 '사이앤텍(Sci&Tech) 포럼' 창립대회를 갖는다. 홍 의원은 이번 포럼의 초대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홍 의원은 "사이앤텍 포럼은 정보통신 바이오 나노 등 미래 성장동력의 경쟁력 확보와 과학기술자의 사기 진작,청소년 이공계 기피현상 해소 등을 위한 정책 수립과 입법 활동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변재일 의원,한국해양연구원 연구원 출신의 제종길 의원,부산대 토목공학 박사인 조경태 의원 등이 참여한다. 숙명여대 화학과 교수 출신으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 의원,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안병엽 의원은 고문으로 포럼을 측면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비이공계 출신인 유승희 의원과 최성 의원 등도 이공계 육성을 위해 포럼에 참가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에서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석준 의원,포드자동차 연구원 출신으로 한국기계연구원장을 지낸 서상기 의원이 참여한다. 정·관계에 진출한 이공계 출신 인사들은 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최로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공계 발전을 위한 단합모임을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쪽에서 오명 과기부,허상만 농림부,이희범 산자부,진대제 정통부,김화중 보건복지부,곽결호 환경부 장관,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이 참석한다. 국회에서는 김명자 오시덕 이영호 제종길 조경태 홍창선 의원(열린우리당),김양수 박근혜 서상기 정갑윤 의원(한나라당),이정일 의원(민주당) 등이 초청됐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