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동화홀딩스 '새집증후군' 수혜

최근 건축자재 유해물질이 피부병 두통 등을 일으키는 '새집 증후군'에 대한 환경부의 첫 배상 결정이 나오면서 친환경 건축자재 생산 업체들에 관심이 모아진다. 건설사들의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로 관련업체들의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접착제 전문업체인 오공,바닥재 등을 생산하는 동화기업의 지주회사인 동화홀딩스 등이 '새집증후군 테마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오공은 지난 4월 이후 친환경건축자재인증(HB)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벽지 온돌마루 가구 등에 사용하는 접착제 제품이 주력이어서 이번 배상 판결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동화홀딩스의 경우 주력 자회사인 동화기업이 자연마루 등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동화기업의 실적 향상은 동화홀딩스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이어진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