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지니웍스 M&A 시도

모바일 사업진출과 영화사업 제휴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니웍스에 인수합병(M&A) 비상이 걸렸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김민경씨(43)는 특수관계인 1명과 함께 지니웍스의 주식 2백65만주(5.63%)를 확보했다.김씨는 "현 경영진의 방만하고 무성의한 경영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최대주주로 등극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을 사업가라고 밝혔다.

지분 인수는 지난 6월14일 두차례의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졌으며 취득단가는 2백50원이었다.지니웍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정경석 사장의 지분율은 7.63%"라면서 "김씨측의 움직임을 당분간 지켜본 뒤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웍스의 주가는 이날 상한가인 2백45원에 마감됐다.

직물 수출업체인 지니웍스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