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씨도쿄.UFJ 합병 추진 .. 성사땐 세계최대은행 부상

일본에서 자산 2위의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MTFG)과 4위인 UFJ그룹이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이뤄지면 씨티은행을 제치고 총자산 1백90조엔 규모의 세계 최대 은행이 탄생한다.UFJ은행은 14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MTFG의 자회사인 도쿄미쓰비시은행과의 합병협상을 시작키로 하고 스미토모신탁은행에 UFJ신탁은행을 매각키로 한 결정을 철회키로 결의했다.

지주회사인 UFJ홀딩스도 잇따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결의한 뒤 이날 오후 미쓰비시도쿄측에 합병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도쿄측은 합병 제의를 수용했고 금융청도 구조개혁 차원에서 양사간 합병을 적극 지원키로 결정,합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두 은행은 금주중 합병 일정을 정식 발표하기로 했으며 합병추진팀을 만들어 합병 비율 및 은행 명칭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측은 연말 안에 지주회사인 MTFG와 UFJ홀딩스를 합병,당분간 도쿄미쓰비시은행 미쓰비시신탁은행 UFJ은행 UFJ신탁은행을 존속시키기로 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