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사이트] 실향민 포털사이트 '북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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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만명에 이르는 북한 실향민 가족들과 5천여명에 이르는 탈북동포들.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정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어 화제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실향민 포털사이트 '북마루'(www.bukmaru.com)가 바로 그 것이다.이 사이트는 정치색이 짙은 기존 실향민 사이트들과는 달리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과 유익한 정보,재미를 함께 나누는 인터넷 공동체이다.
실향민과 탈북동포의 만남의 장도 마련돼 있다.
이 사이트를 만든 김태원 사장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평생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선친을 기리는 뜻에서 사업을 시작했다.실향민 사회를 새롭게 건설하고 탈북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통일에 대한 가능성과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포부다.
북마루라는 사이트 이름도 북한에 연고를 둔 사람들이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는 마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유익한 정보와 재미도 함께 추구한다.이산가족찾기 도민뉴스 통일뉴스 등 3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 각 지역의 위성사진과 3차원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방북인사들의 체험기와 북한의 지역별 소식들도 접할 수 있다.각계 각층의 이북출신 명사들을 출신지역별로 소개하고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일반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실향민들의 관심과 자부심을 일깨워준다.
인터넷 상담코너는 실향민들과 탈북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건강 법률 세무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애로점들을 실향민 2세 혹은 탈북동포 출신의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있다.
함경북도 청진의대 동의학과(한의과) 출신으로 7년간의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탈북 여성한의사 김지은씨가 맡고 있는 건강상담 코너가 특히 인기다.
이 코너에서는 노인건강에 대한 의료지식과 북한의 민간요법 및 한방지식을 바탕으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북한알기 코너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영화와 음악 음식 등을 비롯 북한에 대한 각종 자료와 학위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김 사장은 "실향민과 탈북동포뿐 아니라 북한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대화와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지난해 2월 문을 연 실향민 포털사이트 '북마루'(www.bukmaru.com)가 바로 그 것이다.이 사이트는 정치색이 짙은 기존 실향민 사이트들과는 달리 고향에 대한 애틋한 정과 유익한 정보,재미를 함께 나누는 인터넷 공동체이다.
실향민과 탈북동포의 만남의 장도 마련돼 있다.
이 사이트를 만든 김태원 사장은 북에 두고 온 가족을 평생 그리워하다 돌아가신 선친을 기리는 뜻에서 사업을 시작했다.실향민 사회를 새롭게 건설하고 탈북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통일에 대한 가능성과 지평을 열어가겠다는 것이 김 사장의 포부다.
북마루라는 사이트 이름도 북한에 연고를 둔 사람들이 모여 훈훈한 정을 나누는 마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유익한 정보와 재미도 함께 추구한다.이산가족찾기 도민뉴스 통일뉴스 등 30여개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북한 각 지역의 위성사진과 3차원 동영상도 볼 수 있다.
방북인사들의 체험기와 북한의 지역별 소식들도 접할 수 있다.각계 각층의 이북출신 명사들을 출신지역별로 소개하고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살아온 일반 실향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실향민들의 관심과 자부심을 일깨워준다.
인터넷 상담코너는 실향민들과 탈북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건강 법률 세무 등 일상생활에서 겪는 애로점들을 실향민 2세 혹은 탈북동포 출신의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있다.
함경북도 청진의대 동의학과(한의과) 출신으로 7년간의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탈북 여성한의사 김지은씨가 맡고 있는 건강상담 코너가 특히 인기다.
이 코너에서는 노인건강에 대한 의료지식과 북한의 민간요법 및 한방지식을 바탕으로 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북한알기 코너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영화와 음악 음식 등을 비롯 북한에 대한 각종 자료와 학위논문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김 사장은 "실향민과 탈북동포뿐 아니라 북한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대화와 만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