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호조 눈여겨볼 2곳] 기아차, 반기매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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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지난 상반기 7조2천7백29억원의 매출을 달성,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침체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한 2천7백73억원에 그쳤다.그러나 순이익은 서울보증보험과의 소송에서 승소,8백70억원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한데 힘입어 7.7% 증가한 3천5백3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12만4천2백91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보다 30.8% 급감했다.
특히 쏘렌토와 리오의 리콜,현대차의 투싼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시장점유율이 22.7%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수출이 35만5천8백67대로 37.8% 증가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쏘렌토 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의 유럽지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판매가 27.3% 증가하고 미국지역 판매도 13만5천9백대로 13.7% 늘었다.
중국도 3만6천6백21대로 40.4% 급증했다.김학주 삼성증권 자동차업종분석팀장은 "수출호조가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기대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달중 KM(스포티지)의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와 디젤엔진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라 하반기중 매출 및 손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기아차 주가는 9천1백원으로 전날보다 1.22% 올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상반기 영업이익은 철강재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침체에 따른 판매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감소한 2천7백73억원에 그쳤다.그러나 순이익은 서울보증보험과의 소송에서 승소,8백70억원의 영업외 수익이 발생한데 힘입어 7.7% 증가한 3천5백33억원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12만4천2백91대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보다 30.8% 급감했다.
특히 쏘렌토와 리오의 리콜,현대차의 투싼 출시에 따른 영향으로 2분기 시장점유율이 22.7%까지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수출이 35만5천8백67대로 37.8% 증가해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다.
쏘렌토 카니발 등 RV(레저용 차량)의 유럽지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럽판매가 27.3% 증가하고 미국지역 판매도 13만5천9백대로 13.7% 늘었다.
중국도 3만6천6백21대로 40.4% 급증했다.김학주 삼성증권 자동차업종분석팀장은 "수출호조가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기대 이상의 외형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은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내달중 KM(스포티지)의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와 디젤엔진 공장의 본격 가동에 따라 하반기중 매출 및 손익구조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기아차 주가는 9천1백원으로 전날보다 1.22% 올랐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