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 동신'재건축 접고 리모델링..사업전환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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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재건축을 추진해오던 아파트가 리모델링으로 전환한 첫 사례가 나왔다.
그 동안 재건축의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거론돼 왔지만 실제로 사업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쌍용건설은 9일 삼성건설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오던 도곡동 동신아파트(4백74가구·78년 준공)의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도곡동 동신아파트는 지난 7일 주민총회를 통해 재건축조합을 해산하고 리모델링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용기 동신아파트 리모델링조합장은 "사업기간이나 공사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규제가 많은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더 낫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박윤섭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장은 "공사비는 신축이나 재건축에 비해 20%가량 적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그 동안 재건축의 대안으로 리모델링이 거론돼 왔지만 실제로 사업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쌍용건설은 9일 삼성건설과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오던 도곡동 동신아파트(4백74가구·78년 준공)의 리모델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에 따르면 도곡동 동신아파트는 지난 7일 주민총회를 통해 재건축조합을 해산하고 리모델링을 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용기 동신아파트 리모델링조합장은 "사업기간이나 공사비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규제가 많은 재건축보다 리모델링이 더 낫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박윤섭 쌍용건설 리모델링팀장은 "공사비는 신축이나 재건축에 비해 20%가량 적게 책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