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가볼만한 IT전시ㆍ체험관] SK텔 '모뮤' KT '가상박물관'

정보기술(IT) 전시관이 직접 찾아가기에 너무 먼 곳에 있다면 사이버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인터넷에 접속해 클릭만 하면 우리나라 통신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SK텔레콤은 최근 국내 이동통신 20년 역사와 주요 이동통신기술, 단말기 진화과정 등을 전시한 온라인 이동통신 박물관 '모뮤(www.momu.co.kr)'를 개관했다.

모뮤(MoMu)는 모바일 뮤지엄의 약자이다.

전시관은 역사관 체험관 실록지 미디어 자료실 키즈 등 6개 관으로 구성됐다.실제 전시관을 방문하는 듯한 기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모든 콘텐츠를 입체 이미지로 구현했다.

역사관과 체험관은 이동통신 20년 역사와 기술발전상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사료와 서비스를 한데 모아 전시했다.

실록지는 84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사건과 이동통신의 발자취를 역사신문 형식으로 구성했다.자료실에는 이동통신 관련 학술자료와 기술ㆍ기기 관련 자료, 광고자료 등을 모아놓았다.

키즈관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

모뮤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하거나, SK텔레콤 홈페이지(www.sktelecom.com)에 있는 '모바일 뮤지엄' 메뉴를 클릭하면 관람할 수 있다.KT도 홈페이지(www.kt.co.kr)에 가상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다.

초기화면에서 'KT 소개'를 클릭한 뒤 'KT 연혁'을 선택하면 가상박물관 메뉴가 나온다.

가상박물관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특별전시관 야외전시관으로 구분된다.

제1전시관은 선사시대의 통신수단과 봉수대 등이 전시돼 있다.

제2전시관에선 통신케이블 등 각종 통신장비와 위성통신 장비 등을 볼 수 있다.야외전시관에는 위성지구국이 있고, 특별전시관에는 외국 전화기 등 주요 전화기가 전시돼 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