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고용 감소불구 고용증대 균형은 긍정

메리츠증권은 7월 미국 고용동향이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 정도로 신규 고용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상품생산 부문 고용증대는 미국 고용의 균형적 증대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미국의 경제지표는 한국 금융시장에 바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미국의 7월 신규고용자수가 당초 전망치인 22만명을 하회하는 3만2천명에 그치고 2분기 GDP동향에서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1.0%증가에 그쳐 2001년 2분기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 7월 서비스부문의 고용자수가 90년 1월 대비 28.4% 증가한 반면 상품생산 부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부문은 19.1%가 감소, 2000년 이후 제조업 부문의 고용자수가 크게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제조업부문의 향후 고용증대 여지가 서비스부문보다 충분함을 보여주고 있어 제조업부문의 고용자수 증가는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조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또 7월 제조업 부문 고용자수는 1만명 증가했으며 그중 7천명은 컴퓨터 전기전자 부문에서 발생해 2001년 1월이후 최대의 고용증대로 향후 제조업부문의 고용증대를 실현시킬 긍정적 포인트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11일 미국재정수지, 12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7월수출입물가,7월 소매매출 발표가 있습니다.

13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지수와 6월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