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계 경제이론 뿌리는 물리학" .. 고등과학원 신임 원장 김만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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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계산과학 등으로 연구 분야를 넓혀 나가고 연구원도 현재 80명에서 2백명 선으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KIAS)의 신임 원장으로 최근 취임한 김만원 박사(57)는 "기초과학은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경제 역사 등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과학원은 지난 97년 설립된 이래 물리 수학분야의 연구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닦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물리학의 이슈 가운데 하나인 '복잡계'가 경제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것을 사례로 들면서 순수 기초과학 이론의 활용 폭을 계속해서 넓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변신을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원 확보와 연구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며 기초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재정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여년간 미국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지난 95년에 귀국,현재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미국물리학회 펠로(Fellow)로 선정되는 등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그는 당초에는 한국에서 기초과학 보다는 응용과학 분야에 몸담고 싶어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응용기술 분야가 크게 활성화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초과학 교육과 연구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래서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에 더욱 강한 애착을 느낀다고 그는 털어놨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KIAS)의 신임 원장으로 최근 취임한 김만원 박사(57)는 "기초과학은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경제 역사 등 모든 학문의 기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고등과학원은 지난 97년 설립된 이래 물리 수학분야의 연구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그동안 닦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도약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물리학의 이슈 가운데 하나인 '복잡계'가 경제분야에 응용되고 있는 것을 사례로 들면서 순수 기초과학 이론의 활용 폭을 계속해서 넓혀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같은 변신을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원 확보와 연구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며 기초연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재정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원장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여년간 미국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지난 95년에 귀국,현재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는 미국물리학회 펠로(Fellow)로 선정되는 등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그는 당초에는 한국에서 기초과학 보다는 응용과학 분야에 몸담고 싶어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응용기술 분야가 크게 활성화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기초과학 교육과 연구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래서 순수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에 더욱 강한 애착을 느낀다고 그는 털어놨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