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기업] (주)에어코드..디지털 컨버전스 견인'리딩 컴퍼니'

고화질TV가 보편화되면서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땀방울 하나하나 까지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시대다.

역동적이고 감동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아테네 올림픽 중계방송을 기점으로 지상파는 물론,전국을 가 시청권역으로 하는 HD방송 시대가 확산 됨으로써,본격적인 디지털 방송 시대에 접어 들었다.

디지털 방송의 본격화는 데이터방송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를 의미한다.

데이터 방송은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TV를 통한 홈뱅킹,홈트레이딩과 같은 정보 서비스,가전제어를 비롯한 홈 네트워킹 서비스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TV가 홈네트워킹의 중심 기기로 변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아날로그에 가깝던 우리생활을 'e-life'로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데이터방송 솔루션 업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방송에 관한 'Leading Company'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에어코드(대표 오영식 www.aircode.com)가 바로 그곳.

에어코드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방송 기술을 개발한 데이터방송전문기업으로,양방향 TV 솔루션과 서비스 원천기술을 토대로 지상파 전파를 이용한 실제 방송서비스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1999년 설립 당시 황무지에 불과했던 데이터방송분야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연구에 몰두해 온 결과,이 회사의 데이터방송 솔루션은 디지털 방송에서 없어서는 안 될 원천기술로 자리 매김 했다.

'MBC데이터방송'서비스의 운영경험을 기반으로 하는 이 회사는 양방향 TV서비스의 기획에서 제작,운영에 대한 제반 노하우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평가받는다.

ATSC-ACAP,DVB-MHP,Open Cable-OCAP,ARIB-BML 등 다양한 국제 데이터방송 표준을 동시에 지원하는 Head-end Total Solution과 컨텐츠 저작/검증 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방송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에어코드가 개발한 데이터방송콘텐츠 검증시스템과 EPG(PSIP/SI)시스템은 미래 방송시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데이터방송콘텐츠 검증시스템 'TV PLUS i™ Verifier'는 양방향 데이터방송 콘텐츠를 실제 방송환경과 똑같은 환경에서 송출해주는 제품으로,2002년도 방송부문 뉴미디어 대상과 TTA인증마크(정보통신기술협회)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02한일월드컵기간과 2003부산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방송3사에 공급돼 데이터방송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끌면서,국내 데이터방송활성화를 한 걸음 앞당겼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DTV서비스의 핵심기술인 EPG(PSIP/SI)시스템 또한 방송사업자들이 앞다퉈 도입하려는 제품.

오 대표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도 착실히 다져오고 있다.

세계 데이터방송과 인터랙티브 서비스는 현재 △유럽의 DVB-MHP △미국의 ATSC-ACAP,Open Cable-OCAP △일본의 ARIB-BML로 나뉘어 연동이 되지 않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이를 개선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려는 에어코드의 노력은 모든 국제표준을 지원하는 원천기술 확보로 보답됐다.

국제적인 호환성을 인정받은 이 장비는 디지털 전환을 앞 둔 방송업체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장비로 각광받고 있으며,이미 스위스 나그라비전에 이어 세계 최대의 제한수신시스템(CAS) 업체인 영국 NDS와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오영식 대표는 "앞서 큐릭스와 씨앤엠 등 국내 케이블 업체에 공급한 데 이어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 받게됐다"며 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글로벌시장을 진출을 위한 에어코드의 노력은 일본에서 시작됐다.

2001년 2월부터 동경에 법인 지사를 설립해 Global Business의 전초기지를 마련했으며,CEATEC Japan 2002 참가와 각종 세미나에서의 2002한일월드컵 데이터방송 성과에 대한 강연 등으로 IT 강국 한국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일본에 이어 유럽과 미국시장 진출을 노리는 에어코드는 영국과 스위스 방송업체에 수출 계약을 따낸 데 이어 미국 유수 방송업체의 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토종기술이 세계 방송 시장을 주름잡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에어코드의 성공신화는 설립 초기부터 향후 어떤 데이터표준이 도입되더라도 남보다 앞서 서비스한다는 '서비스 중심의 기술력'을 강조해 왔기에 가능했다.

한국의 기술력으로 국가 간 디지털방송 활성화의 교두보를 마련,외교수행의 역할과 더불어 국가 경쟁력에도 이바지한다는 것이 오 대표가 설정한 기업목표.

에어코드는 국내외 디지털 융합 (Digital Convergence)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오늘도 연구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머지않아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미국,유럽 등 전 세계에서 에어코드의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에 찬 그의 목소리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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