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전립선, 후유증없이 '말끔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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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파장의 녹색광선인 KTP(Potassium-Titanyl-Phosphate) 레이저를 이용해 시술하는 광선택 전립선기화술(PVP)이 새로운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으로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 시술을 새로운 치료 기술로 신청함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KTP 레이저 보급이 급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PVP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요실금 발기부전 등 후유증 없어
서울 삼성동의 선릉탑비뇨기과(www.topclinic.co.kr)는 최근 KTP 레이저를 이용한 광선택전립선기화술로 82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 발기부전 요실금 등 합병증 및 후유증 없이 1백% 완치됐다고 31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평균 연령은 68세였으며,시술 전 전립선 크기는 평균 40㎖로 정상 전립선 크기(15∼20㎖)의 두배 이상으로 커진 상태였다.
평균 수술시간은 25분 걸렸고 수술 후 6시간 만에 모든 환자가 퇴원했다.
수술 후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 점수를 측정한 결과 수술 전의 평균 22.2에서 평균 6.8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증상점수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1에서 35까지 표시한 것으로,숫자가 클수록 잔뇨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
소변량은 수술 전에는 1초당 평균 7.9㎖였으나 수술 후에는 17.2㎖로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잔뇨량(소변을 본 직후 방광에 남은 소변량)은 수술 전 평균 64.2㎖에서 수술 후 1㎖로 크게 줄었다.선릉탑비뇨기과 박문수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달 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비뇨기과학회에 발표했다.
◆50세이상 남성의 20%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
전립선 비대증이란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 통로를 막아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수술로 비대해진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상 남성의 20%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
그동안 내시경으로 수술해 왔는데 내시경 수술은 출혈 위험이 높은데다 요실금,요도협착,발기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1주일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치료에 의존해 왔다.
PVP는 매우 강한 단파장의 녹색 광선인 KTP 레이저를 내시경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부위에 짧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발사,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국소마취나 정맥 진정제만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시술 후 간혹 요도에 소변줄을 달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때도 대부분은 24시간 이내에 이를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3∼4일 후에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
특히 삼성서울병원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이 시술을 새로운 치료 기술로 신청함에 따라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한 KTP 레이저 보급이 급속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PVP 수술에 대해 알아본다.
◆요실금 발기부전 등 후유증 없어
서울 삼성동의 선릉탑비뇨기과(www.topclinic.co.kr)는 최근 KTP 레이저를 이용한 광선택전립선기화술로 82명의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치료한 결과 발기부전 요실금 등 합병증 및 후유증 없이 1백% 완치됐다고 31일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수술 환자의 평균 연령은 68세였으며,시술 전 전립선 크기는 평균 40㎖로 정상 전립선 크기(15∼20㎖)의 두배 이상으로 커진 상태였다.
평균 수술시간은 25분 걸렸고 수술 후 6시간 만에 모든 환자가 퇴원했다.
수술 후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증상 점수를 측정한 결과 수술 전의 평균 22.2에서 평균 6.8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증상점수란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증상을 1에서 35까지 표시한 것으로,숫자가 클수록 잔뇨 등의 증상이 심해진다.
소변량은 수술 전에는 1초당 평균 7.9㎖였으나 수술 후에는 17.2㎖로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잔뇨량(소변을 본 직후 방광에 남은 소변량)은 수술 전 평균 64.2㎖에서 수술 후 1㎖로 크게 줄었다.선릉탑비뇨기과 박문수 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달 말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비뇨기과학회에 발표했다.
◆50세이상 남성의 20%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
전립선 비대증이란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 통로를 막아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수술로 비대해진 부위를 제거해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상 남성의 20%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평생 약물을 복용하거나 수술을 해야 한다.
그동안 내시경으로 수술해 왔는데 내시경 수술은 출혈 위험이 높은데다 요실금,요도협착,발기부전 등 합병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1주일간 입원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들이 약물치료에 의존해 왔다.
PVP는 매우 강한 단파장의 녹색 광선인 KTP 레이저를 내시경으로 비대해진 전립선 부위에 짧은 시간에 연속적으로 발사,전립선 조직을 기화시켜버리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국소마취나 정맥 진정제만으로 시술받을 수 있다.시술 후 간혹 요도에 소변줄을 달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때도 대부분은 24시간 이내에 이를 제거할 수 있으며 수술 3∼4일 후에는 일상 생활을 할 수 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