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림테크, LG필립스LCD 납품 기대

교보증권은 1일 CRT(브라운관)부품 업체인 이림테크에 대한 탐방 보고서를 통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CRT부문이 사양화로 접어들었지만 지난 6월 LCD 설비업체인 예림인터내셔널과의 합병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림인터내셔널은 LCD용 클린룸과 파티션 등을 생산하며 RFID(전자태그),환경설비 부문에도 진출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LG그룹의 직계 가족이 예림인터내셔널의 대주주로 있는 만큼 4분기에 발주되는 LG필립스LCD 파주라인에 납품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납품이 성사된다면 큰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