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강한 감독기구 표방

[앵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겸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한달째를 맞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감독기구의 위상을 높이는데 성공했다는 평갑니다. 이성경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윤증현 위원장이 취임한 것은 감독기구 개편에따른 진통이 한창이던 지난달 4일입니다. 윤위원장은 재경부 권한의 상당부분을 금감위로 이관하고 금감위와 금감원의 업무분장은 내부 자율에 맡기는 해법을 제시해 위기를 넘깁니다. 집안싸움을 진화하자 마자 금융기관 사장단과의 만남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업계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어 불거진 국민은행 회계논란에서는 그 특유의 돌파력이 발휘됩니다. 윤위원장은 "시중은행의 인사에 개입할 의사는 추호도 없다."면서도 동시에 "법과 원칙에따른 처리"를 강조해 강한 메세지를 던졌습니다. 금감위와 금감원의 기능조정과 국민은행 문제 등 현안과제는 다음주중에 마무리됩니다. 또 같은 관료출신인 양천식 부위원장을 새로이 발탁하면서 조직정비도 마쳤습니다. 이제 윤위원장의 관심은 외부의 문제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는 특히 금융권역간 불균형성장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습니다. 금융권역간 불균형 성장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당장 방카슈랑스 확대실시 논란과 증권-간접투자시장의 육성방안에 대해 정책적 해결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취임 한달간 금융감독기구의 위상강화에 성공한 윤위원장에겐 앞으로 금융산업을 균형있게 재편하는 더큰 과제가 남겨져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