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고수를 찾아서] (원초적 대화) "입찰참여 100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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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후 리모델링' 방식이 좋은 점은.
"리모델링을 하면 법적 혜택이 많다.
건물 신축 당시의 법규정을 적용받기 때문이다.
반면 신축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는 추세다.
리모델링하면 건물 내의 공간확보가 비교적 쉽다.
투자회수 기간도 짧다.
1∼2달 내에 회수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경매입찰에 참여한 횟수는.
"1백건 이상 되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
-어떤 물건이 좋나.
"상권이 있지만 개발이 안 된 곳이 가장 좋다.
또 향후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노후 불량주택도 괜찮다."
-가슴 아픈 실패사례가 있다면.
"경매로 손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응찰했다 떨어져 아쉬웠던 적이 있다.
재작년 송파구에서 아파트부지가 나왔는데 감정가가 1백85억원이었다.
1백10억원을 써냈다가 떨어졌다.
낙찰자와 10억원가량 차이가 났다.
낙찰자는 고가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을 세웠던 것 같다."
-지금까지 돈은 얼마나 벌었나.
"두 자리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