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사흘만에 820선 회복..만기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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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며 820선을 회복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6.03P 오른 821.88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366.81을 기록하며 1.62P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 서성룡 연구원은 "한은의 콜금리 동결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라는 이벤트를 무난히 넘기며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콜금리 동결에 따른 실망감으로 한 때 81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지수가 막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개장전 대량매매를 통해 KT&G와 우리금융을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6천860억원 매수 우위에서 출발했으며 결국 외국인은 6천339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기관은 5천642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3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마감 동시호가에만 약 580억원이 더해지며 9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SK텔레콤,POSCO,현대차,LG전자 등 대부분의 대형주가 상승했다.그러나 분식회계 및 행장 제제와 관련 금감위의 최종 결정을 눈앞에 두고 국민은행이 2.9% 떨어졌으며 KT,신한지주,KT&G 등도 소폭 하락했다.외국계 증권사간 투자의견이 엇갈린 LG필립스LCD는 약보합으로 마감.
회사분할 상장을 결의한 일진다이아몬드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태평양은 사흘만에 5.7% 반등했다.
코스닥에서는 다음,옥션,레인콤,웹젠,CJ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그러나 NHN이 약보합에 머물며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고 LG마이크론,KH바텍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피인수설과 관련 단기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액토즈소프트가 8% 남짓 떨어졌고 전일 장 마감 후 감자를 결의한 파루는 하한가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거래소에서 402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0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 종목을 비롯해 367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수 404개에 미치지 못했다.
미래 서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820선은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해외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수급과 모멘텀 차원에서도 향후 증시를 낙관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