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영향 미미, 증시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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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만기일 증시는 비차익거래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6.03포인트 오른 821.88을 기록해 3일만에 82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지수도 1.62포인트 상승한 366.81로 마감했습니다.
비차익거래는 3천8백20억원의 순매수, 차익거래는 2천8백41억원의 순매도로 프로그램매매는 전체적으로 97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개장이후 보합권에서 지루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장 중 콜 금리 동결 소식이 나오면서 한 때 81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6천3백억원이 넘는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펼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개인 역시 동반 순매수에 나서 42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5천6백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내수주에서는 우려했던 실망 매물이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건설업종은 4.6% 급등했으며 보험과 유통이 각각 1.8%와 1.1%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편 만기 이후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만기이후 후폭풍 가능성을 제시하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금리동결과 미증시 약세에도 시장이 하방경직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