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 긍정과 부정따라 10월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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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종합지수가 22포인트 하락했지만 반기는 쪽도 있었습니다.순매도로 대응했던 개인투자자들입니다.
개인들은 모처럼 1,400억원 이상의 순매수로 대응하며 가뭄에 단비를 만나듯 매수기조가 강했고 오늘도 지수가 하락하게 되면 같은 패턴을 띨 전망입니다.
23일 아침은 악재라면 악재일수 있는 증시동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미국시장의 폭락세입니다. 견조했던 지수가 큰 폭 하락함에 따라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유가의 상승입니다. 하향추세를 보였던 유가가 48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결국 목요일 국내시장은 시장을 확신하는 쪽과 부정하는 쪽의 투자패턴에 따라서 10월의 수익을 가를 것입니다.
원래 주식시장이 한번 아래로 뚫고 내려가면 매도타이밍이 아닐지라도 그 공포심은 매도하지 않으면 못견디게하고 이평선을 돌파하면 과열에 접어들어도 사지않으면 못견디게 하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오늘 시장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고 노출되었기에 감춰진 그리고 나름대로 소신있게 강세장을 주장하는 투자관을 소개합니다.
동원증권은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강세전략인 '주식을 보유하고 연휴를 맞이하자'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내용을 보게되면 경기회복에 강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여전히 강한 위험선호에 따라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로 인식된다는 것입니다.
또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기업들의 이익전망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식을 살명분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어제의 폭락이 하락추세의 시작이라고 판단하기 보다는 주식을 보유하고 연휴를 맞자는 의견입니다.
종합지수가 835로 내려옴에 따라 기술적 패턴으로 보면 장대음봉이 나타나고 장대음봉 뒤에는 보통 추가적인 갭하락이 나타납니다.
그동안 주식시장은 쉼없이 오른것이 부담스러운 점이 있었습니다.
전통적 분석가들은 850선에서 810선대로 하락한다 할지라도 전혀 이상할 것은 없다는 의견입니다.
오히려 튼튼한 시장을 위해선 징검다리 역할이 필요하다며 늦게나마 조정을 통해 발판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목요일의 투자포인트는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동향보다 선물동향에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동안 시장은 외국인과 프로그램 동향에 따라 움직여 왔고 어제의 폭락도 외국인의 선물매도와 프로그램 매도 때문이 큰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요일 시장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잘 살피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외국인의 매도포지션이 강할 경우 베이시스의 격차를 벌려 프로그램 매도로 연결되고 현물지수를 낮추는 매개체가 될수 있다는 점을 살펴야 겠습니다.
김인환기자 i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