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민은행장 후보선임 급물살

추석연휴가 끝나자 국민은행 후임행장 선임을 위한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행장후보 선임절차에 외부영향력을 최대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동수 행추위위원장은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고 이번 선임절차가 향후 은행장 선임에 모범사례로 남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위원장은 외부의 개입이나 압력은 있을수 없다며 후보들의 출신지역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지만 성공적인 금융기관 경영능력은 반드시 따질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외국인 CEO 선임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내부통합과 국내 은행산업 문화를 이해하는 내국인을 가급적이면 선임할 예정이라고 정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행추위는 외부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향후 국민은행의 과제와 한국 금융산업의 발전방향을 검토했으며 강력한 리더십, 주주가치 극대화의 신념과 실행용기, 선진 은행문화 정착을 선임기준으로 결정했습니다. 정위원장은 후임행장 선임의 가장 큰 목적은 경쟁력 확보라며 지난 6월이후의 활동내용을 공개했습니다. 행추위는 현재 후보군을 20여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5~6명의 후보들은 개별면접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위원장은 10월11일 이사회에서 보고될 최종후보가 단수후보일지 복수후보일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이사회 개최후에 후보군을 공개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2명으로 구성되었던 행추위는 후보명단에 오른 윤경희 ABN암로 한국대표와 조왕하 코오롱 부회장을 활동이 끝날 때까지 제적시키고 사의를 표명했던 김기홍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다시 참여함에 따라 10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