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카드대란&가을세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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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대목장사에서조차 큰 재미를 못본 유통업계가 곧바로 가을세일에 돌입했습니다.
매출부진을 만회해보겠다는 계산이지만 카드사와의 수수료분쟁마저 해결되자 않아 소비자 지갑을 열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오늘부터 가을세일에 돌입하며 손님끌기에 나섰습니다.
예년보다 5일이나 세일기간을 늘여 잡고 할인율을 대폭 늘리는등 갖가지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매장은 여전히 썰렁하기만 합니다
추석시즌 발행된 상품권 소비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나마 쉽게 물건을 구입하려는 사람도 드뭅니다.
대형백화점들은 그러나 이번 가을세일이 올해 매출목표 달성의 분수령이라는 판단아래 상품구성을 다양화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매출만회에 나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할인점들도 맞불세일에 돌입했습니다.
추석시즌 저가선물세트로 백화점을 따돌린 할인점업계는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계속해서 저가상품을 발굴해 수시 세일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유통업계의 이같은 기대와는 달리 악재는 산재합니다.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위축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수수료문제로 불거진 카드사와의 마찰도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출만회에 안김힘을 쓰고 있는 시중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추동상품과 연말선물을 준비하려는 구매계층을 중심으로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