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쌍방향 정보시대 주도"..윤종용 부회장, 英런던서 로드쇼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글로벌 로드쇼 2004' 행사를 개최하고 쌍방향 영상정보시대의 최강자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글로벌 로드쇼에서 첨단 휴대폰 디지털TV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혁신적인 제품을 발표하고 쌍방향 영상정보시대의 도래에 따른 삼성전자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미래는 디지털 컨버전스가 발전하면서 인간중심의 쌍방향 영상정보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는 쌍방향 영상정보시대의 5대 요소별 핵심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으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인 5대 기술력으로 △찍고(3백만화소 카메라폰 및 카메라와 캠코더가 결합된 듀오캠 등) △보고(세계최대 80인치 PDP TV와 57인치 LCD TV,다양한 사이즈의 LCD 패널 등) △저장하고(8기가비트(Gb) 낸드플래시와 2기가 DDR2 D램 등) △처리하고(DNIe 칩,세계 최고속 6백67㎒ 모바일 CPU 등) △연결하는(3G 이동통신 시스템인 WCDMA와 CDMA 1x EV-DO 등) 등의 기술을 제시했다. '다 함께 미래 창조를(creating the future together)'이란 메시지로 영국 대영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글로벌 로드쇼에는 유럽지역의 주요 거래선과 현지 언론인 투자자 등 4백여명이 참석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