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3개노조, 강정원씨 선임 반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국민,주택지부와 국민카드 노동조합등 3개 노조는 오늘 아침 여의도 본점 1층에서 강정원 행장후보 선임 반대 공동투쟁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강후보 선임 반대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3개 노조는 오늘부터 본점 1층에 마련된 천막에서 철야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강정원씨는 서울은행장 재직당시 정부에서 선임된 임시경영자"였다면서 "우선 은행의 공식 업무보고 자체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강정원씨가 사무실을 마련하고 업무파악에 들어갈 경우 직접 방문해 3개 노조의 입장도 전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3개 노조는 이같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분회장회의와 대의원회의를 거쳐 조합원들을 선임 반대투쟁에 동참시킬 계획이며 1단계로 직원들의 리본 패용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편 강정원 후보는 한국경제TV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노조 통합 문제는 언급하지 않은채 "최선을 다하여 국민은행을 명실공히 선도은행으로 굳히겠다."고 밝혀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