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SW 임대사업' 해지율 50% 넘어
입력
수정
정부가 중소기업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임대해주는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해지율이 50%를 넘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13일 한국전산원 국정감사에서 자민련 류근찬 의원은 "중소기업에 정보화 소프트웨어를 빌려주는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 계약 해지율이 2001년 33.7%에서 2002년 39.4%,2003년 54.5%로 해마다 치솟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해지 기업이 10만4천여개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올해 들어 해지율이 43.3%로 떨어지긴 했지만 가입기간이 끝나자마자 계약을 해지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은 정보화 소프트웨어 자체나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