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850선 하회..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주가가 연속 하락 일수를 6일로 늘리며 850선 아래로 밀려났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9.55P 하락한 846.63으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69.95를 기록하며 2.59P 내렸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물량을 쏟아내며 한 때 84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한편 옵션 만기일인 이날 마감 동시 호가 때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가 300억원 가량 늘어나며 낙폭이 다소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27억원과 1천15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1천69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7천8계약을 내다 판 가운데 프로그램은 1천79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민은행,POSCO,한국전력,우리금융,SK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하락했다.반면 현대차가 1.2% 오른 것을 비롯해 기아차,현대모비스가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고 하이닉스도 이틀 연속 강보합을 기록했다. 아남반도체가 동부전자와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기대감으로 6.1% 올라 돋보였으며 CLSA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린 대림산업은 5.4% 상승했다.증권사의 부정적 평가가 나온 이수페타시스는 6.6% 급락.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통신,레인콤,LG마이크론,LG홈쇼핑 등이 소폭 올랐으나 NHN(2.7%),CJ인터넷(5.0%),LG텔레콤 등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3분기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인터플렉스가 7.5% 하락했으며 탑엔지어링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거래소에서 44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 종목수는 265개에 머물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6개를 비롯해 308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수 479개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